Praying for healings(치유사역)

놀라운 치유, 중보의 수고

Going to Nations 2021. 8. 11.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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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Mendocino에서 SSM(초자연적 선교학교)의 강의기간이 끝나가고

전도여행에 대한 설렘과 흥분이 고조되어가고 있을무렵의 어느날, 

갑자기 치통이 느껴졌습니다. 조금씩 욱씬거려서 치과를 예약하려고 하니 

예약이 안되는 상황이었습니다.(전도여행의 일정과 겹치고 한국과 달리 

바로 예약이 안되는 상황이어서~)

 

그러던중 점심을 먹고 있는데,  마치 망치로 머리를 때리고 있는것 같은

극심한 고통이 너무 생생해서, 마치 머리 한쪽이 마비되는 것 같았습니다.

 

함께 SSM을 하던 미국인 가정이 있었는데, 왜 그러느냐 고 놀라면서, 

치통이 있다고 하니, 두 아이의 엄마였던 그 미국인 자매가 점심을 나누고 있던 

그 자리에서 치통이 있는 쪽에 손을 얹고 기도해주기 시작했습니다. 

 

미국/ Mendocino YWAM Base 안개가 자욱한 정원의 모습- 태평양이 바로 인근이라 자주 안개가 끼는것 같다. 

그리고 나서 어떠냐고 우리가 치유사역을 훈련받았을때 처럼 체크업 하는데

고통이 사그러지기는 커녕 너무 아퍼서 눈물이 그냥 주르륵 흘러내렸습니다. 

 

그 자매는 다시 잔듸에 앉더니 방언으로 기도를 하다가 찬양하다가 주님을 예배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그 극심한 고통속에서 " 아~이렇게 전도여행을 못가는 건가?" 라는 생각에 잠기게 되었고, 

옆에서 계속 왔다가는 어린 딸들 두명과 그리고 옆에 있던 남편에게 미안해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 정도 기도해줬으니 감사하다고 하며 자리에서 일어나고 싶었는데, 그 말조차도 

나오지 않을정도로 온몸에서는 고통 때문에 식은땀이 흘러내리고 있었습니다. 

 

한 낮의 캘리포니아의 작렬하는 태양아래서  저희 부부와 그 부부는 잔뒤 밭에서 거의 한 시간 정도

를 앉아있었던것 같습니다. 그 자매는 계속해서 예배했고, 주님의 이름을 높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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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어느 한 순간 아팠던 머리 한쪽이 마치 얼어버린것 같았던 그 부분이 상쾌한 빛줄기가 

통과 하는 듯 시원함이 느껴지더니 통증이 사라졌습니다. 정말 통증이 요즘 아이들 하는 말로 

1도 안느껴졌습니다. 그 자매에게 통증이 사라졌다고 했더니 

" Great! Thank you Jesus!" (와우, 감사합니다. 예수님!) 하며 가볍게 안아주고는

 옆에 있던 딸 둘과 남편과 함께 자리에서 툴툴 털고 일어나 숙소로 향했습니다. 

 


그후 SSM의 전도여행은 그 어떤 것과도 비교할수도 없는 축복의 시간이었습니다. 

그 이후 독일 Herrnhut YWAM Base 에서의 Kerusso 인턴쉽 과정을 마치고, 다시 전도여행.

 

그리고 한국에 돌아와서 한 달쯤 후에 미국에서 치통이 있었던 그부분이 다시 

욱신거려서 치과를 찾아서 엑스레이를 찍어보니 그 아팠던 부분의 이빨 하나가 

완전히 두 동강이 나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진료를 담당하셨던 치과 의사선생님이 그 엑스레이 사진을 보여주시며

어쩌면 그 상태로 지내왔는지 의아하시다는 표정으로 바라보셨습니다. 

 

이빨이 수직으로 두 동강이 난 상태로 통증을 느끼지 못한 상태로, 몇 개월동안 

몇 천 킬로미터의 거리를 수 많은 나라들을 방문하고, 사역할수 있었던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그러나 그 하나님의 은혜를 맛 보게 했던 것은 

자신의 어린 두 딸, 그리고 남편의 필요를 뒤로 한채 

뜨거운 태양 빛 아래에서 땅 바닥에 앉아 한 시간 가량을 

중보하면서 예배드렸던 한 자매의 

긍휼과 중보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기도받는 내가 오히려 미안할 정도로 그렇게 뜨거운 태양 빛 아래에서 

앉아있기만 해도 현기증이 느껴지는 상황에서 그 자매는 

예수님을 예배했고, 예수님의 이름을 높여드렸습니다. 

 

기도의 응답이 없다는 것은 기도를 멈춰라는 싸인이 아니라 
응답이 올때까지 기도를 하라는 것이다. "왜" 기도가 응답이 안되었는지
신학적이거나 다른 답변을 찾기 이전에 충분히 기도의 시간을 가져본다면 
어떨까? 

그후 연락이 되서 한국에 단기로 와서 같이 교회에서 사역할 기회가 되었던 이 부부는 

많은 은사들과 지혜가 넘쳤음에도 늘 겸손하고 사람들을 긍휼히 여기는 모습으로 

저희 가정에게 큰 모범이 되어주었습니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허락하신 많은 믿음의 친구들에게 영원한 빚을 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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